'H자형 LED 헤드램프와 더 넓어진 그릴'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미니밴 '스타게이저(Stargazer)'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앞두고 신차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으로 7일, 현대차는 신형 스타게이저 티저 이미지를 공유하고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실내외 디자인을 비롯해 향상된 상품성 경쟁력을 예고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2년 3열 미니밴 스타게이저를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에 출시하고 도요타 아반자, 미쓰비시 엑스펜더, 스즈키 에르티카 등과 시장 경쟁을 펼쳐왔다.
약 3년 만에 부분변경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스타게이저는 이번 티저 이미지를 통해 일반적인 부분변경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신차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로 더 길로 평평한 보닛으로 더욱 전통적인 투박스 차체 비율을 연출했다. 또 이전 분할형 헤드램프를 대신한 'H'자형 LED 패턴 램프와 훨씬 더 확대된 그릴이 적용된다.
여기에 하단 범퍼의 메탈 스타일 또한 현대차를 상징하는 'H' 모양을 본떠 디자인된 부분도 눈에 띈다.
신형 스타게이저 후면부는 이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LED 테일램프는 이전보다 작아지고 번호판 주변부도 테일게이트에서 리어 범퍼로 이동시켜 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차체 크기 변화도 예상된다. 현재 4460mm 전장은 약간의 변화를 거치고 다만 2780mm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선 현행 스타게이저가 113마력 자연흡기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만 제공되고 6단 수동변속기 또는 CVT를 통해 전륜 구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부분변경모델도 이와 동일한 구성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 신형 스타게이저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5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 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